가정 폭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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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죠이 조회 47회 작성일 2021-12-26 06:45:07 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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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같이 살 거 아닙니까?" 가정폭력 신고 후 듣게 되는 말ㅣ그알PICK

누군가 죽어야만 끝나는 가정폭력
반복되는 가정폭력의 고리를 끊기 위해
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?

그것이 알고싶다 1271회 (2021.08.07 방송)
다락방의 침입자들
-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의 진실

(연출 : 위상현 / 작가 : 장이현)

#그것이알고싶다 #그알픽 #가정폭력


태그
그알픽, 그알pick, 가정폭력, 제주중학생, 백광석, 김시남, 이수정, 신변보호
dm : 같이 살거 아닙니까? 이게 지금 경찰이 신고자에게 할 말인가?....우리나라 법 진짜 심각하다
신현우 : 우리 집은 어린 시절부터 시끄러운 날이 많았다. 아버지의 어머니 폭행때문에. 처음에는 참고 살다가 내가 중학생이 되던 때 강도가 너무 심해 경찰을 불렀다. 경찰은 빠르게 우리집으로 도착했고, 아버지는 경찰관에 의해 지구대로 이송되었다

하지만 1시간 뒤 아버지는 잔뜩 화가 난 상황에서 집으로 오셨고, 너희 때문에 벌금 7만원을 내고 왔다며 폭력을 다시 행사하셨다. 경찰에 다시 신고를 했지만, 가족이기 때문에 방법이 없다고 하셨다. 나는 그 이후로 경찰을 믿지도.. 의지 하지도 않는다.

가정폭력의 무서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, 이런 악행이 반드시 개선될 수 있는 강력한 법령이 마련되어야 한다.. 시급히
S K : 열심히 일하는 경찰들이 있다지만 저런 경찰이 너무 많은 것도 현실이고 경찰 개개인이 양심껏 성실하게 일할 것을 기대하는 게 아니라 시스템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진짜
찰보리 : 가정폭력 피해자인데요, 이 방송보고 제 경험과 정말 소름돋게 똑같았습니다. 저는 폭력을 피해 집에서 탈출 후 신고하러 갔는데 여청계 팀장이라는 분이 저보고 신고해봤자 괜히 긁어부스럼이고 남편분 더 화만 돋굴거라고 고소 안하는게 낫다고 했습니다. 도봉경찰서 여청계 팀장 잊지못하겠네요.
주토피아주디 : 피해자를 지켜주는 법 좀 만들어주세요.

가정폭력 예방교육


KJA신출내기 : 학교 창체교육으로 사용해도 될까요?
설민정 : 시청완료!
김채연 : 아ㅏ아아ㅏ 카와이
박희주 : 시청 완료했습니다
흥철 이 : 시청완료

학대하는 부모의 징후(8 Signs of An Abusive Parent)

당신은 가족 내에서 감정적인 학대를 당하고 있나요?

이 영상은 감정적 학대, 정신적 학대 또는 신체적 학대의 표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.

#psych2go #parents #학대



작가: Tristian Reed
스크립트 편집가 : Kelly Soong
음성: Yeonsu Lee
VO: Amanda Silvera
애니메이션: Anthony Plantyn
유튜브 매니저: Yeonsu Lee


References:
Felitti, V. J. et al. (1998). Relationship of Childhood Abuse and Household Dysfunction to Many of the Leading Causes of Death in Adults.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, 14(4): 245-258

Brown, D. W. et al. (2009). Adverse Childhood Experiences and the Risk of Premature Mortality.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, 37(5): 389-396.

McCauley, J. et al. (1997). Clinical Characteristics of Women with a History of Childhood Abuse: Unhealed Wounds. The 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, 277(17): 1362-1368.

U.S. Department of Health \u0026 Human Services (2018). Child Maltreatment 2018.

Child Abuse
Childhelp®
Phone: 800.4.A.CHILD (800.422.4453)
People They Help: Child abuse victims, parents, concerned individuals

Family Violence
National Domestic Violence Hotline
Phone: 800.799.SAFE (800.799.7233)
TTY: 800.787.3224
Video Phone Only for Deaf Callers: 206.518.9361
People They Help: Children, parents, friends, offenders

We released another video on this today here: 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pn2a7...

Interested in animating for us? Reach out to editorial@psych2go.net
Licence
Creative Commons Attribution licence (reuse allowed)
Alice : 이런 영상을 아이들만 찾아서 본다는 사실에 눈물만 나옵니다.
당신을사랑합니다 : 버티고 버텨서 성인이 됐는데도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힘드네요 다들 화이팅
아들만스물두명 : 학대인 걸 알아도 너무 명백한 갑을 관계여서 대처를 못하고 그냥 당하고 삶.
ㅋㅋ : 사랑받고 자란 애들이 너무 부럽다고 생각해. 이건 진짜 겪어보고 내 현실적인 조언이야. 난 우리집이 평범한 줄 알았어. 다들 그렇게 맞고 자라는 줄 알았어. 그냥 우리집이 남들과 다르게 조금 수위 높은 체벌벌을 하는 집인 줄만 알고 살아왔어.

내가 맞는 게 당연한 줄 알았다. 엄마는 내가 잘못했으니까, 나 잘되라고,속상해서 손을 든거라고 말했지. 그래서 난 내가 맞다가 몸에 멍이들어도, 얼굴을 발로 밟혀 입술이 터져도,머리카락이 뜯겨도, 맞다가 코피가 터져도 다 내가 한 행동들 때문인 줄만 알았어.

그래서 난 엄마의 눈치를 잘 살폈어. 엄마가 조금이라도 기분이 나쁜 상태에 눈에 띄기만해도 이유없이 맞았으니까. 하지만 엄만 어떻게든 이유를 만들더라. 동네 창피하게 슬리퍼를 신고 돌아다닌다고, 엄마가 뭘 할때 말을 걸었다고, 필통을 사달라고 했다고 등 진짜 말도 안 되는 이유들로 초등학교 입학하기도 전부터 맞았어.

어쩌면 인정하기 싫었던 거 같아. 무의식적으로 내가 지금 폭력을 당한다는 걸 인정하기 싫었어. 안 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걸, 하나뿐인 엄마가 나쁜 사람이라는 걸 인정하기 싫었어. 항상 엄마는 날 때리고 던지고 발로 내 온 몸을 밟고 뺨을 때려도 화가풀리면 엄마가 미안해,미쳤었나봐,근데 너가 잘못해서 엄마가 손을 든거야,다른집은 더 심해 이런말들.. 가스라이팅인 줄 몰랐지. 그때의 난 너무 어렸으니까. 그래도 난 그게 좋았어. 엄마가 날 때리고 나서 내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미안하다고 안아주는 게 좋았어.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그때는 받았거든. 역시 우리 엄만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었던 내 마지막 희망이였지.

그래도 인정할 건 해야지. 우리집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걸. 엄마의 모습이 어떤 게 진짠지 모르겠었어. 평소엔 너무 좋은 엄마였다가 갑자기 기분이 안 좋으면 나를 때렸는데 그래서 더 헷갈린 거 같아. 우리 엄마의 진짜 모습은 뭐지? 평소엔 너무 착한데 이러면서 말이야. 진짜 그때까지만 해도 내가 문젠 줄 알았지. 내가 잘못해서 엄마가 화가났구나하고. 그리고 이게 제일 싫었어. 엄마가 차라리 평소에도 나쁜 사람이라면 더 연을 끊기 쉬웠을 탠데 평소엔 좋은 엄마라서 끊기 힘들더라.

내가 처음으로 이상하다고 느낀 건 엄마가 내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자해를 했을때. 무서워서 내가 집을 나갈라고 하니까 너 나가면 죽어버릴 거라고 협박했을때. 그땐 내가 고작 초등학교6학년이었지. 그때 처음으로 집을 나간 거 같아.

아빠도 싫었어. 이상함을 느끼고 엄마랑 집에 있기 무서우니 나를 데려가달라고 했을 때 매몰차게 무시했으니까. 나를 다시 그 집으로 보냈으니까. 내가 맞는 걸 봐도 아무렇지 않게 티비만 보던 사람이었으니까. 아빤 나중에 말했지. 엄마가 할아버지를 닮은 거라고. 그래서 아빠도 포기한 거라고. 그래도 그때 나 좀 보호해주지 그랬어.

엄마도 나처럼 자랐다는 말을 듣고 애기는 낳지 않아야겠단 생각이들었어. 나도 모르게 엄마의 성향이 나올라고 할 때마다 역겨워서 진짜 좆같았거든. 엄마를 닮은 거 같아 싫었어. 어렸을 때부터 그런 환경에 노출됐으니 어쩔 수 없었나봐. 그래서 나는 내 아이만큼은 가정폭력의 대물림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지.

엄마의 이런 폭력 때문에 집에 큰 일이 한 번 난적이 있었는데, 그 이후로 나를 때리지 않더라. 나도 정상적인 집에서 이제 사는구나 싶었는데 강아지를 때리는 모습을 보고 그때의 기억이 다시 나기 시작했어. 날 때렸던 엄마의 모습과 강아지를 때리는 모습이 역겨울 정도로 똑같았거든. 그리고 강아지를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모습까지

하얀 도화지에 연필을 꾹꾹 눌러쓴 걸 아무리 지우개로 벅벅 지워봤자 자국은 선명하게 남아. 내 기억도 그래. 아, 그것도 기억나. 엄마가 나를 또 때려놓고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내가 7살때였나 정말 아무 생각 없이 나는 이제 익숙해져서 괜찮아 이랬다가 맞지는 않았지만 혼난 기억은 난다.

청소년 때는 지원도 받아야하고 보호자가 없으면 학교도 제대로 못 다니고 배우고 싶은 것도 못 배우고 많이 힘든 거 알아. 진짜 현실적인 조언 하자면 사람은 안 바뀌고 그런 환경에서 자라면 너도 모르게 그런 성향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. 그리고 경찰한테 신고해봤자 달라지는 건 없었어. 일단 케바케겠지만 난 도움 안 되더라. 다시 날 집으로 보냈으니까. 난 커서 폭력이라는 건 쓰지 않았지만 애정결핍이 생기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좀 많았던 거 같아.

뿌리를 잘라. 제발. 무서운 거 아는데 도망가. 그거밖에 답 없어. 집을 나가서 더 좆같은 삶을 살 거 같다고? 집에 있으면 안 좆같을 거 같아? 악순환인 거 잘 알잖아. 당하고 있다면 도망가. 피해자만 정신문제 생긴다 진짜로

현실적인 조언으로 말하자면 집에서 지원을 해준다? 그럼 성인 때까지는 버텨. 그리고 니가 알바해서 돈 모아서 도망가. 청소년때 나가면 그거 진짜 답없긴 하더라.. 성인이 되서 연락을 하고 지낼지 말지는 니 선택이야. 근데 만약에 집에서 너한테 아무런 지원도 안 해준다? 그럼 연락도 다 끊고 거기서 있을 필요 없어. 지원도 없는데 거기서 산다고 미래가 더 밝아지는 거 아니야.. 알바하고 그러고 살아야지.. 아까도 말했지만 경찰에 신고? 나는 별로 추천 안 해. 솔직히 도움 안 됐어. 이건 상황마다 다를 거 같네

가정환경도 운이야. 우린 운이 안 좋았을 뿐이지. 어쩌다 얘기가 길어졌는데 너희가 설령 진짜 잘못을 했더라도 폭력을 이해하려고 하면 안 돼. 니 탓으로 돌리지마. 인정하기 싫어도 너희 부모가 그런 사람이라는 거 인정해야돼. 난 아직도 이런 생각해. 내가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랐으면 내 성격도 더 좋고 멋있는 사람이 되지 않았을까 하고.. 어쩌다 글이 길어졌네. 진짜 현실적인 조언으로 받아줬으면 좋겠어.

마지막으로 너희 인생은 너희 거야. 부모라고 널 막대할 이유는 없어. 너희 진짜 소중하고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야. 내 글을 읽고 집을 나오게 됐다면 정신과 치료도 받았으면 좋겠어. 전보단 훨씬 나을 거야. 이 글을 다 읽은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. 힘내자
id : 한국에서 학대를 피하기 위해서 뭔가를 한다는 게 어려운 거 같음. 미성년자인 이상 제한되는 게 너무 많아서 내가 빠져나와 자유를 얻는다면 뭘 해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밖에 안 듦.신고도 주변에 소문이라도 나면 또다시 내가 상처받고 외면당할 것 같아서 두려움. 진짜 성인 돼서, 그때 돼서 집 나가서 인연 끊고 이름도 바꿔버리고 싶은 마음뿐임.제산이고 뭐고 필요 없으니까 제발 날 호적에서 지워주면 좋겠음.

... 

#가정 폭력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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